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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제도의 현장작동성? 핵심은 안전 리더십!

최종 수정일: 7월 10일

5분만 투자하면 안전 프로그램이 현장 작동성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어요! 안전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조건을 확인해 보세요. 우리의 안전 리더십은 안전 프로그램을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현장을 움직이게 하는 안전 리더십은 어떤 모습인지 알아보세요.

김씨는 제조업체의 안전관리자로, 최근 새로운 도전을 했습니다. 기존의 종이 양식으로 작성하던 위험요인 및 사고 보고를 전자 시스템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작성된 내용은 곧바로 김씨에게 전송되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김씨는 이 시스템이 조직의 안전을 한 단계 끌어올릴 열쇠가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손쉽게 보고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위험요인이 수집되고, 이를 분석해 반복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서였습니다. 도입 초기, 그는 팀장들과 작업자들에게 시스템의 취지와 사용 방법을 설명했고,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몇 주가 지나도 단 한 건의 보고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김씨는 누구보다 현장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 침묵이 단순한 ‘무사고’가 아님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보고는 왜 이뤄지지 않는 걸까? 시스템은 잘 만들었고, 설명도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서 문제가 생긴 걸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리더십 모델 ASaP의 네 가지 축으로 김씨의 사례를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체계적 성과관리 #예방적 안전관리 데이터 수집에서 시작하는 사고 예방

김씨의 시도는 체계적인 성과관리(Accountable Performance Management)의 관점에서 볼 때 충분히 의미 있는 시작이었습니다. 위험요인과 사고를 데이터로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분석해 객관적인 의사결정의 근거로 삼는 과정은 체계적 성과 관리의 핵심입니다. 안전은 결국 ‘느낌’이 아닌 ‘수치’로 다뤄야 하는 영역이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데이터를 쌓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김씨는 보고된 데이터를 분석해 취약 지점을 찾아내고, 반복 위험에 대한 사전 조치를 취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Preventative Safety Management) 전략으로, 방향 설정 자체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김씨의 프로젝트가 성공했다면, 그 조직은 위험 사항을 미리 인식하고 대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구조가 현실에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도 현장에서 사용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제 안전 리더십을 구성하는 나머지 두개 요소, 안전 비전과 안전문화 구축의 관점에서 김씨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반복과 변주로 공감을 얻는 것이 핵심


김씨는 시스템 도입 초기에 그 취지와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직원들은 그것이 왜 필요한지, 자신의 일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한 번의 공지나 설명만으로는 안전에 대한 인식이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특히 업무에 바쁜 작업자들은‘이걸 왜 해야 하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지 못하면, 새로운 시스템을 외면하게 됩니다.


안전 비전(Safety Visioning), 즉 명확한 안전 목표를 세우고 공유하는 것은 ‘우리의 목표는 무재해입니다’라는 표어를 더 많은 곳에, 더 크게 적어두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안전 비전은 우리 조직의 안전 목표가 내 일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공감을 얻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 공감은 반복적인 설명과 다양한 전달 방식을 통해 서서히 만들어집니다.


많은 경우 이 과정은 공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구성원들이 실제로 그것을 인지하고 있는지, 이해했는지, 공감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인지가 부족하다면, 그에 맞게 메시지를 바꿔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나 시각 자료, 현장 중심의 언어, 짧은 영상, 그리고 안전 회의에서의 반복 공유 등 다양한 채널과 형식을 통해 메시지를 재구성해야 합니다. 때로는 팀별로 짧은 퀴즈나 피드백 시간만 가져도, 전달력은 크게 달라집니다.


#안전문화 구축 피드백 없는 시스템은 절대 성장하지 않는다


전자 보고 시스템이 현장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또 하나의 이유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설계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부 직원들은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없었고, 또 어떤 직원들은 양식이 너무 복잡해서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김씨가 사전에 직원들과 충분히 소통했다면 쉽게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안전문화 구축(Safety Culture Building)는 규칙이나 제도, 시스템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촘촘한 규칙도, 화려하게 만들어진 시스템도 구성원이 실제로 참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구성원의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그 의견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단체 회의도 좋지만, 1:1로 이야기를 나누며 “당신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피드백을 수렴했으면 반드시 응답이 있어야 합니다. 제안이 실제 반영되었다면 감사를 전하고, 반영되지 못했더라도 그 이유를 설명하고 다시 감사를 전해야 합니다. 이 작은 태도 변화가 조직 내 신뢰를 만들고, ‘내가 말한 것이 조직을 바꾸는 데 쓰였다’는 경험은 구성원을 시스템의 사용자에서 주체적인 기여자로 바꿉니다.


작동하는 안전은 안전리더십에서부터


현장작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결정적입니다. 현장에서 시스템이나 정책이 실제로 사용되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좋은 제도나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그것이 현장의 맥락과 사람들에게 맞게 조율되고 작동되도록 이끄는 누군가의 개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안전 리더는 단순히 제도를 ‘설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제도가 현장에 스며들도록 설계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안전 리더는 구성원들이 새 시스템의 필요성과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존의 제도에 그것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리더가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에 따라, 제도는 서류로만 남게 될 수도 있고,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작동하는 안전, 세이프티온솔루션이 도와드릴게요!





[SAFER Coach 세인이와 함께 생각해 보기]

  • 우리 조직의 안전 시스템은 현장에서 실제로 잘 작동하고 있나요?

  • 구성원들은 현재 운영 중인 안전제도의 취지와 목적을 공감하고 있나요?

  • 현장 직원들의 의견이 안전 프로그램 설계나 개선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나요?

  • 새로운 시스템이나 정책을 도입할 때, 구성원들의 이해도와 참여도를 어떻게 확인하고 있나요?

  • 안전과 관련된 메시지를 반복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나요?

  • 직원들의 피드백을 어떻게 수집하고, 그 의견에 어떻게 응답하고 계신가요?

  •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안전성과 개선 활동에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나요?

  • 시스템이나 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장의 실행 여부를 어떤 방식으로 점검하고 있나요?

  • 구성원들이 안전에 대해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어떤 환경을 만들고 계신가요?




[참고문헌]

  • 강성원, & 이한울. (2021). 현장관리자의 안전리더십이 안전문화에 미치는 영향: 건설업 사례 중심으로. 한국안전학회지, 36(5), 15–22.

  • 유범상, & 김대근. (2015). 조직 내 안전리더십이 안전행동에 미치는 영향. 산업경제연구, 28(4), 1841–1864.

  • Clarke, S. (2013). Safety leadership: A meta-analytic review of transformational and transactional leadership styles as antecedents of safety behaviours. Journal of Occupational and Organizational Psychology, 86(1), 22–49.

  • O’Dea, A., & Flin, R. (2001). Site managers and safety leadership in the offshore oil and gas industry. Safety Science, 37(1), 39–57.

  • Wu, T.-C., Chen, C.-H., & Li, C.-C. (2008). A correlation among safety leadership, safety climate and safety performance. Journal of Loss Prevention in the Process Industries, 21(3), 307–318.

  • Yukl, G. (2013). Leadership in organizations (8th ed.). Pearson Education.

  • Zohar, D. (2002). Modifying supervisory practices to improve subunit safety: A leadership-based intervention model. 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87(1), 156–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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