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세이프티온솔루션 로고

안전 개입, 위험 앞에서 서로의 편이 되는 것

5분만 투자하면 서로의 안전을 함께 책임지는 문화를 만드는 방법을 알 수 있어요! 안전은 혼자 할 수 없는 일인 이유를 확인해 보세요. 동료의 안전에 개입한다는 것의 의미와 실천 방법을 알아보세요. 우리 조직에 안전 개입이 활성화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세요.

자기 안전은 자기가 책임지는 거야.


현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개인의 책임감을 강조하는 취지에서 자주 사용되곤 합니다. 하지만 정말 우리의 안전은 각 사람이 책임져야 할 몫이 맞을까요?


안전모를 착용하고, 정해진 절차대로 움직이며, 매뉴얼에 따라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도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분명합니다. 안전은 '혼자서' 완성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현장은 수많은 사람이 함께 일하는 공간입니다. 내가 아무리 주의해도, 다른 누군가의 실수나 위험한 행동이 전체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결국 진짜 안전은, '각자'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지켜야 완성되는 공동의 약속입니다.


‘내 일만 잘하면 돼’라는 위험한 생각


한 생산 현장에서 작은 화재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현장에는 네 명의 인물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매뉴얼대로 움직이며, 항상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근로자였습니다. 그는 그날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자신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옆 라인에서 일하던 또 다른 근로자가 작은 실수를 했습니다. 인화성 물질을 전선 위에 흘리는 바람에 불꽃이 튀었고, 곧이어 화재로 번졌습니다.


그 순간, 세 번째 인물인 안전관리자가 평소 수립해 둔 대피 절차를 즉각 발동했고, 비상벨을 울리며 상황을 통제하려 애썼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 관리자는 당황한 근로자들을 빠르게 통솔하여 현장을 벗어나게 했습니다.


이 사건은 두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안전은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만 지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네 사람 중 단 한 명이라도 준비가 부족하거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피해로 이어졌을 수 있습니다.


둘째, 내가 아무리 안전하게 행동하더라도, 동료의 위험한 행동 하나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성실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던 근로자 역시, 옆 동료의 실수로 인해 크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현장은 혼자가 아닌 ‘함께’ 일하는 공간입니다. 나의 안전이 곧 옆 사람의 안전이고, 그들의 실수가 나에게 위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는 서로가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는 관계가 되어야만 진짜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안전 개입, 위험 앞에서 서로의 편이 되는 것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바로 ‘안전 개입’입니다. 안전 개입이란, 동료가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 처했을 때, 이를 외면하지 않고 적절한 방식으로 개입하여 위험을 줄이고 사고를 예방하는 모든 행동을 말합니다.


꼭 큰 소리를 내서 지적하거나 정식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때로는 조용히 다가가 “이거 조금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해주는 것, 혹은 함께 작업을 멈추고 상황을 다시 살펴보자고 제안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안전 개입입니다. 이러한 개입은 누군가를 위하는 진심 어린 관심이며, 함께 일하는 동료의 안전을 지키는 따듯한 책임입니다.


안전 개입은 반드시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말없이 행동으로, 또는 환경을 바꾸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통로에 쌓인 박스를 정리하거나, 바닥에 흘린 기름을 말없이 닦아두는 것만으로도 ‘여긴 함께 안전을 지키는 곳’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말보다 공간이 먼저 이야기하도록 환경을 배려하는 것입니다.


물론 때로는 말이 필요합니다.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순간, “이대로 계속해도 괜찮을까요?”, “잠깐만 멈추고 점검해 볼까요?”라는 말은 누군가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또는 자신이 겪은 경험이나 알게 된 안전 지식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것도 안전 개입의 한 방식입니다. 과거에 아찔했던 경험이나 실수를 겪은 뒤 배운 점을 공유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왜 우리는 쉽게 개입하지 못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개입을 망설입니다.


“괜히 지적했다가 사이가 어색해지기만 할 거야”

“내가 너무 참견하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까?”

“그 사람도 다 어른인데 알아서 하겠지!”

“나는 그 일을 잘 알지 못하니까...”

“내 일이 아니니까”


이런 마음은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감정입니다. 누구나 갈등을 피하고 싶고, 조심스럽게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 순간의 침묵이 사고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조직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1. 마음으로 공감하는 안전 개입의 필요성


안전 개입은 누구나 처음엔 어렵습니다. 말문이 막히고, 괜히 나섰다가 불편해질까 두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안전 개입이 단지 규칙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행동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납득이 되어야, 그제야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이프티온솔루션에서 안전 개입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활용하는 도구 중 한 가지는 안전성향검사 SAFETYID입니다. SAFETYID는 각자의 안전 성향이 가진 강점과 주의할 점을 이해하고, 팀 내에서 어떻게 서로의 안전 성향을 보완해 줄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게 합니다.

서로의 안전 성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나면, ‘왜 저 사람은 저런 행동을 할까?’라는 의심 대신, ‘어떻게 함께 더 안전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2. 공감에서 행동으로, 안전개입을 연습하기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안전 개입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불편한 상황을 피하는 데 익숙합니다. 그래서 위험을 보아도 쉽게 눈을 돌리게 됩니다. 하지만 안전 개입 또한 반복해서 해보면 조금씩 쉬워지고, 점점 자연스러워집니다.


이를 위해 세이프티온솔루션은 안전개입 카드를 활용해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다양한 개입의 유형을 카드로 제시하고, 이를 실제 상황에 맞춰 시뮬레이션해 보며 익히는 방식입니다. ‘이럴 땐 이렇게 말할 수 있겠구나’, ‘이런 방식으로 행동해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감각을 키워주는 훈련입니다. 말로만 배우는 안전 개입이 아니라, 몸에 익히는 안전 개입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3. 심리적 안전감과 리더의 역할


아무리 의미 있는 교육이 있어도, 말 한마디를 꺼냈다가 눈치를 보게 되는 분위기라면 누구도 행동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직 내에 ‘말해도 괜찮다’, ‘서로 도와주는 게 자연스럽다’는 믿음이 있어야 안전 개입은 일상 속에서 살아 움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리더의 행동은 강력한 신호가 됩니다. 관리자가 먼저 근로자들의 안전을 챙기고, 동료 간 안전 개입을 칭찬하고 인정해 준다면, 그 조직은 안전을 ‘함께 만드는 일’로 여기게 됩니다.


안전 개입이 당연한 문화가 된 우리 조직을 떠올려 보세요.

서로의 작은 실수에 따뜻하게 손을 내밀고, 위험 앞에서 함께 멈춰 서며,

“고마워요, 말해줘서 다행이에요”라는 말이 오가는 일터.

누구도 위험 앞에 호자 남겨지지 않는 곳.


그런 조직에서는 일하는 하루하루가 더 든든하고, 더 편안하고, 무엇보다 더 인간답습니다.


우리는 그런 일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SAFER Coach 세인이와 함께 생각해 보기]

  • 누군가의 안전을 위해 말하는 분위기가 우리 조직에 자리잡고 있나요?

  • 우리 조직에는 동료의 실수를 따뜻하게 바로잡을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나요?

  • 안전 개입이 갈등이 아닌 신뢰로 이어지는 경험이 우리 조직에 있나요?

  • 구성원들이 “내가 나서도 괜찮다”는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고 있나요?

  • 우리 조직의 리더들은 안전 개입의 모범을 보이고 있나요?

  • 안전 개입을 연습하거나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조직 내에 마련되어 있나요?

  • 구성원 각자의 안전 성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이 있나요?

  • 실수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도 괜찮다고 느낄 수 있는 조직인가요?

  • ‘말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참고문헌]

  • 서남규, 이용갑, 김왕배, & 이경용. (2010). 사업장내 의사소통이 안전의식과 행위에 미치는 영향. 대한안전경영과학회지12(2), 9-16.

  • Edmondson, A. C. (2019). The Fearless Organization: Creating Psychological Safety in the Workplace for Learning, Innovation, and Growth. Wiley.

  • Geller, E. S. (2017). Actively Caring for People: Cultivating a Culture of Compassion. Make-A-Difference, LLC.

  • Zohar, D., & Polachek, T. (2014). Discourse-based intervention for modifying supervisory communication as leverage for safety climate and performance improvement: A randomized field study. 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99(1), 113–124.

 
 
 

Commentaires


  • Instagram
  • 블로그1
  • LinkedIn

TEL 031-781-8801

FAX 0503-8379-4021

본사 15811 | 경기도 군포시 군포로 713-1, 1005호(금정동, 진원타워)
안양 14118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엘에스로116번길 25-32, 607호 (호계동, 안양 SK V1 center)

ⓒ SafetyON Solution Co., Ltd. 2024

©2021 (주)세이프티온솔루션  대표자 : 이종현  사업자등록번호 : 199-81-02200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