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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말해도 바뀌지 않는 이유 :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작성자 사진: sam400049sam400049
5분만 투자하면 행동 변화에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알 수 있어요! ✔ 안전 수칙을 강조해도 행동이 변화하지 않는 이유를 확인해 보세요. ✔ 위험에 관한 효과적 소통의 원리를 알아보세요. ✔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세요.

"보호구를 착용하세요!"

"기계에 손을 넣지 마세요!"

“보행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지 마세요!”

.

.

하루에도 몇 번쯤 지나치는 안전표지, TBM을 하며 매일같이 강조하는 안전 수칙들 아닌가요?


안전 수칙을 강조하는 것은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문제는, 아무리 여러 번 힘주어 이야기해도 근로자들의 행동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왜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위험한 행동을 하는 근로자들을 의아하게 바라보곤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근로자들의 공감을 얻고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위험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소통 방식이 따로 있습니다. 바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해 효과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험에 관한 소통의 원리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히 위험을 알리는 것을 넘어, 사람들이 위험을 실감하고 이에 따라 행동을 변화시키도록 유도하는 과정입니다.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전문가인 피터 샌드먼(Peter Sandman)은 "위험은 과학적으로 측정한 실제 위험과 사람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위험의 조합이다."라고 설명합니다.



즉, 위험이 객관적으로 크더라도 사람들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조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위험이 크지 않더라도 두려움이 크면 과도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원리를 우리의 현장에 적용해 보면, 근로자들은 자신의 작업 환경에서 주관적으로 느끼는 위험의 크기가 작다는 것입니다.


익숙함으로 인해 위험을 간과하는 경향


사람들은 같은 행동을 반복했음에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점차 경각심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계에 손을 넣지 마세요!"라는 말을 들었어도, 과거에 유사한 행동을 했음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경험이 있다면, "예전에도 괜찮았으니 이번에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위험보다 ‘느껴지는 위험’이 행동을 결정


또한 사람들은 객관적인 데이터보다, 심리적으로 느껴지는 것을 기준으로 행동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전에 대해 큰 두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행 중에 핸드폰을 보거나, 신호를 위반하는 행동을 서슴치 않기도 합니다.


반면, 비행기 사고는 발생 빈도가 훨씬 낮음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를 타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비행기를 타지 않기로 결정하거나, 자신이 탑승할 비행기의 안전에 관해 많은 정보를 알아보기도 합니다. 2025년 1월 제주항공 사고 이후에는 제주항공 비행편의 취소가 이어지기도 했었죠.


이처럼 사람의 행동은 과학적으로 측정한 위험보다 주관적으로 느끼는 위험에 의해 결정됩니다. 게다가 우리가 느끼는 위험은 같은 환경에서 같은 행동을 반복할수록 익숙함에 의해 반감됩니다. 따라서 특정한 위험 행동이 얼마나 큰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를 아무리 설명해도, 근로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위험의 크기가 작으면 행동은 변화하지 않습니다.


효과적인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전략


사례를 활용한 감정적 공감


똑같은 안전 수칙을 강조해서 반복하는 것보다, 실제 사고 사례를 활용해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지난주 한 작업자가 ‘잠깐이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안전대를 체결하지 않은 채 작업하던 중, 바람에 의해 균형을 잃고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고소 작업 중에는 반드시 안전대를 착용하고 체결해야 합니다."

이처럼 단순히 규칙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례를 함께 제시하면 보다 높은 공감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근로자가 느끼는 위험에서 출발


위험에 관한 소통은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작업 전 진행하는 TBM(Toolbox Meeting) 시간에 "작업 중에 위험하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습니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근로자들이 직접 경험한 위험 요소를 공유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알려주는 위험보다, 자신이 이미 느끼고 있는 위험은 행동 변화를 위한 강한 동기가 됩니다. 또한 자신이 직접 발언하고 논의에 참여한 내용이라는 점에서도 행동 변화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행동 변화의 KEY : 행동의 원리를 아는 것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경고나 주의보다, 사람들이 왜 특정한 행동을 하며, 무엇이 그 행동을 지속시키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간의 행동은 이성적 판단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다. 경험, 감정,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행동을 형성하고 유지합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안전 관리를 위해서는 이러한 행동의 원리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People-Based Safety(PBS)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의 원리를 활용하여 안전 관리를 수행하는 접근 방식입니다. PBS는 사람들이 안전을 체감하고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 즉, 근로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위험을 바꾸고, 안전한 행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세이프티온솔루션은 이러한 PBS 기반의 접근법을 활용하여 안전심리검사, 교육 및 워크샵,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조직과 근로자들이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닌, 스스로 위험을 인식하고 안전한 행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여러분의 조직에도 PBS를 적용해 진짜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세이프티온솔루션과 함께하세요!





[SAFER Coach 세인이와 함께 생각해 보기]

  • 근로자들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반복적인 안전 공지를 해도 근로자들의 행동이 쉽게 바뀌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위험과 객관적인 위험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 안전 교육이나 TBM에서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려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요?

  • 근로자들이 단순한 규칙 준수가 아닌, 스스로 안전을 실천하도록 동기부여할 방법은 무엇인가요?

  • PBS(People-Based Safety)를 현장에 적용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사고 예방을 위해 감정적 공감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를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 현장에서 안전 관리자와 근로자 사이의 신뢰를 구축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 근로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위험을 더 효과적으로 인식하도록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안전 관리를 단순한 규칙 준수가 아닌,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참고문헌]

  • 김동완, 이희성, 박종찬. (2019). 근로자의 위험 인식과 안전 행동 간의 관계: 조직 안전문화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지, 42(4), 56-69.

  • 이수연, 한정우. (2021). 위험 인식의 개인차와 안전 행동 간의 관계 연구. 한국산업보건학회지, 30(4), 78-90.

  • 이정훈, 박성진. (2018).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이 산업재해 예방에 미치는 영향 연구. 안전경영과학회지, 20(3), 89-102.

  • Dekker, S. (2014). The field guide to understanding 'human error'. Ashgate Publishing.

  • Hale, A. R., & Borys, D. (2013). Working to rule or working safely? Part 1: A state of the art review. Safety Science, 55, 207-221.

  • Kahneman, D. (2011). Thinking, fast and slow. Farrar, Straus and Giroux.

  • Krause, T. R. (2005). Leading with safety. Wiley.

  • Slovic, P. (2000). The perception of risk. Earth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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