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로 보는 안전문화의 진짜 효과
- sam40004
- 5분 전
- 5분 분량
5분만 투자하면 안전 관찰을 의미 있게 하는 방법을 알 수 있어요! ✔ 안전문화가 강해지면 사고율이 낮아지는지, 연구결과로 확인해 보세요. ✔ 안전문화가 조직의 경쟁력과 ESG 성장에 기여하는 방식을 알아보세요 . ✔ 안전문화가 어떻게 구성원의 몰입과 생산성까지 영향을 끼치는지 확인해 보세요.
“안전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일단 납기부터 맞춰야죠.”
현장에서 안전이 종종 ‘불필요한 절차’나 ‘일을 느리게 만드는 규정’으로 여겨지는 건 익숙한 현실입니다. 안전보다 성과가 우선시될 때, 잠시나마 작업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한 가지는 분명해집니다. 안전을 형식으로 여기는 조직은 결국 더 많은 리스크를 안게 됩니다. 반대로 안전문화를 제대로 세운 조직은 장기적으로 더욱 높은 성과와 신뢰을 얻게 됩니다.
최근 국내외 여러 연구들은 안전문화가 실제로 조직의 성과, 직원의 몰입, 기업의 평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 사고 및 부상 감소
✅ 구성원 사기 및 생산성 향상
✅ 이직률 감소
✅ 기업 평판 향상
사고와 부상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
강한 안전문화는 산업재해를 줄이는 데 가장 확실하게 체감되는 요소로 꼽힙니다. 해외 연구를 살펴보면 안전기후가 높은 조직일수록 부상 발생률이 현저히 낮았으며, 작업장 내 안전 인식이 개선될수록 직업상 부상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Nature, 2025). 다양한 산업에서 공통적으로, 안전문화가 정착된 조직은 작업자들이 위험 행동을 피하고 표준 절차를 성실히 지켜 사고를 크게 줄이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국내 현장에서도 그 흐름은 동일합니다. 안전문화 수준과 안전성과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들에 따르면, 안전문화 수준이 높은 부서일수록 사고 건수가 줄고, 위험 행동이 감소하는 경향이 꾸준히 나타납니다(김명열, 2017).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 물류 등 산업 특성상 위험요소가 많은 분야일수록 안전문화의 차이가 사고 발생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일부 기업에서는 기업의 안전문화 수준이 약 9.5% 향상되었을 때, 사고 건수가 20%까지 감소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박진홍, 우홍식, 2022).
이렇듯 사고 예방에 대한 안전문화의 실질적 효과는 한두 가지 사례에 그치지 않습니다. 수많은 기업과 현장의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안전문화의 수준이 높을수록 사고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작업 중단률과 손실비용이 동시에 감소합니다.
안전한 환경이 만드는 몰입과 성과
안전이 확보된 조직에서 일하는 구성원은 자신이 존중받고 보호받는다고 느낍니다. 이런 인식은 단순한 안도감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직원이 조직으로부터 신뢰와 배려를 느낄 때, 그 감정은 곧 일에 대한 몰입과 집중력, 그리고 성과로 이어집니다.
국내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글로벌 다국적 제조 대기업과 국내 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안전관리 수준이 높은 기업일수록 직원들의 직무성과와 조직몰입, 만족도가 모두 높게 나타났습니다(김기용, 구자원, 2016). 즉, 안전을 중시하는 조직일수록 직원들이 “이 회사는 나를 지켜주는 곳”이라고 느끼며, 스스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책임감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해외 연구 역시 이 결과를 뒷받침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조직의 안전기후가 높을수록 직원 사기가 향상되었습니다(Çevik Taşdemir, D., Caner Akin, G., & Durmaz, Y., 2024). 또한 안전문화는 팀워크와 생산적인 에너지를 강화한다는 결과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Ying, M., & Allaqtta, M. A., 2025). 안전문화는 구성원 개개인의 마음가짐을 바꾸게 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조직 전체의 일하는 방식까지 바꿉니다.
나아가, 안전문화는 업무 효율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직원의 이직률을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안전이 확보된 조직에서는 구성원이 불안감 없이 자신의 일에 몰두할 수 있고, 회사에 대한 신뢰가 커집니다. 국내 제조기업 사례에서는 안전문화 수준이 높은 부서일수록 직원의 이직 의도가 눈에 띄게 낮았습니다(김기용, 구자원, 2016). 이직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숙련된 인력이 오랫동안 남아 노하우가 쌓이고, 조직의 안정성과 생산성이 함께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강화된 안전문화는 이처럼 몰입–성과–안정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신뢰와 평판을 쌓는 보이지 않는 경쟁력
안전문화는 내부 구성원뿐 아니라 외부 이해관계자에게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안전을 중시하는 기업은 직원에게는 믿고 일할 수 있는 회사로, 고객과 투자자에게는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식됩니다. 이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산업재해의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전례 없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안전은 이제 내부 관리 항목들 중 하나가 아니라, 언론·주주·소비자 모두가 평가하는 ‘기업의 도덕성과 역량의 척도’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품질이나 매출이 평판의 핵심이었다면, 지금은 “사람을 어떻게 보호하는가”가 브랜드 신뢰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SG 경영의 확산 또한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했습니다. 안전과 보건이 ESG의 ‘S(Social)’ 항목 중 핵심 평가 항목으로 포함되면서, 기업의 안전문화 수준은 곧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역량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조직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이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 투자 유치, 우수 인재 확보로 이어집니다. 또한 정부 및 발주기관의 안전평가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사업 경쟁력으로 연결됩니다.
안전문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력, 즉 신뢰라는 자산을 쌓는 기반입니다. 단단한 안전문화가 있는 기업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이해관계자에게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합니다.
형식이 아닌, 성과와 성장을 만드는 문화
많은 사람들이 안전을 ‘비효율적인 절차’나 ‘형식적인 규정’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안전문화가 잘 정착된 조직은 사고를 줄이고, 사람을 몰입하게 만들며, 신뢰를 높여 결국 성과와 성장을 이끌어냅니다. 안전은 일을 느리게 만드는 장치가 아니라, 조직을 더 빠르고 건강하게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입니다.
안전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첫 걸음은 우리 조직의 현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입니다. 안전문화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그 안에서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어디를 보완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안전문화는 조직의 태도와 구성원의 인식, 리더십의 방향까지 포괄하는 문화적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힘이 안전문화에 있는 만큼, 지금 우리 조직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 첫걸음이 바로, 더 안전하고 더 강한 조직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활발한 구성원 안전 참여, 세이프티온솔루션이 도와드릴게요!
교육/워크샵 (문의하기)
X-insight SEQ : 안전에 대한 인정과 보상을 포함해 안전문화를 구성하는 9가지 요소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 솔루션
안전문화 진단 X-insight Interview : 안전문화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인터뷰 기반의 솔루션
함께 읽어보면 좋은 글
[SAFER Coach 세인이와 함께 생각해 보기]
우리 조직에서는 성과와 안전 중 어느 쪽이 실제로 더 높은 우선순위를 갖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구성원들이 안전을 규정이 아닌 문화로 체감하려면, 관리자로서 어떤 언행이나 메시지가 필요할까요?
납기 압박 속에서도 안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리더십은 어떤 모습일까요?
안전문화가 우리 조직의 성과나 평판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구성원들이 “이 회사는 나를 지켜주는 곳”이라고 느끼려면, 어떤 신뢰의 경험을 만들어줘야 할까요?
안전문화 수준이 높다는 것을 우리 조직에서는 어떤 지표나 행동으로 확인할 수 있을까요?
안전이 확보된 환경이 우리 구성원들의 몰입도나 창의성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우리 조직이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보이려면, 안전 측면에서 어떤 노력이 가장 설득력 있을까요?
지금 우리 조직의 안전문화 수준을 진단한다면, 가장 먼저 점검해보고 싶은 영역은 어디인가요?
[참고문헌]
김기용, & 구자원. (2016). 기업의 안전 관리가 안전성과 및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상업경영연구, 19(6), 5–17.
김명열. (2017). 안전문화 수준과 안전성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 한국안전경영과학회지, 19(2), 45–56.
김지훈. (2019). 제조업 종사자의 안전문화가 안전의식과 안전행동에 미치는 영향.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19(8), 467–478.
박진홍, & 우홍식. (2022). 기업 P의 안전문화 수준 향상이 재해율 감소에 미친 영향에 대한 사례연구. 대한안전경영과학회지, 24(3), 33–45.
서한솔, & 이재원. (2021). 조직의 안전보건경영 활동이 안전보건성과에 미치는 영향: 공공기관 사례 중심으로. 산업안전보건연구, 36(2), 101–112.
Çevik Taşdemir, D., Caner Akin, G., & Durmaz, Y. (2024). The relationship between safety climate, teamwork, and productivity in manufacturing organizations. Safety Science, 171, 106282.
Clarke, S. (2020). Safety leadership and safety performance: Meta-analytic review of safety climate and safety behavior. 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Psychology, 25(3), 272–284.
Kabiesz, P., Sagan, A., & Lewandowski, P. (2024). Safety culture improvement as a factor reducing accidents in industrial workplaces. Sustainability, 16(17), 7557.
Kim, J. H. (2019). The effect of safety culture on safety awareness and safety behavior of manufacturing workers.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19(8), 467–478.
Rahman, M. S., & Jahan, N. (2022). Impact of safety climate on employee morale and job satisfaction: A longitudinal analysis among emergency responders. Frontiers in Public Health, 10, 846291.
Ying, M., & Allaqtta, M. A. (2025). Organizational safety climate and employee engagement: The mediating role of safety motivation. Frontiers in Public Health, 13, 149235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