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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알면서도 안 할까? — 안전심리로 여는 현장의 변화

  • 작성자 사진: sam400049
    sam400049
  • 2일 전
  • 5분 분량

✒️ 이 글은 "왜 알면서도 안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안전심리'에서 찾고, 강요나 처벌 대신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스스로 안전을 선택하게 만드는 실전 전략을 다룹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왜 안 할까?"라는 질문을 품고 불안전행동의 진짜 원인을 찾고 싶은 분

  • 단순한 지적과 처벌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안전심리에 관심 있는 분

  • 강요된 규칙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안전을 선택하는 환경을 설계하고 싶은 분



규칙만으로는 왜 안 될까요?


"교육 때는 다 하라고 하죠. 근데 실제 위(비계)에 올라가면 베테랑 형님들이 '일 속도 안 난다'고 눈치 주는데 어떻게 혼자 고리를 걸고 있겠어요?"

이 한마디가 현장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나요? 이 작업자는 안전수칙을 몰랐던 게 아닙니다. 알면서도 할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안전수칙 위반은 “무지”의 문제가 아니라 따르지 않으려는 “심리”의 문제입니다. 그 심리가 보이지 않으면, 아무리 안전교육을 반복해도 현장은 바뀌지 않습니다.


안전심리란 무엇인가요?


안전심리란, 사람이 왜 안전하게 행동하고 왜 불안전하게 행동하는지를 심리학적으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입니다.


안전하거나 불안전한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위험을 앞에 두고 왜 ‘나에게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판단을 내리는지, 동료의 눈치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런 인간 행동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행동을 바꾸려면, 안전리더는 그 행동의 뿌리를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안전고리를 걸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수 있습니다. 귀찮아서일 수도 있고, 베테랑 동료가 눈치를 줘서일 수도 있고, 지금껏 아무 일 없었으니까일 수도 있습니다.


안전심리

겉으로 보이는 행동은 같아도, 그 뒤에 숨은 이유는 사람마다, 현장마다 전혀 다릅니다. 그런데 안전심리를 모르면 겉으로 나타나는 위반 행동만 보게 됩니다.


반대로 안전심리를 알면 행동의 진짜 원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행동만 보는 안전관리의 한계


전통적인 안전관리는 행동에 집중해 왔습니다. 불안전행동을 관찰하고, 지적하고, 고치는 방식입니다. 행동 기반 안전, BBS(Behavior Based Safety)가 대표적입니다. 분명히 효과가 있는 접근입니다. 그러나 한계도 있습니다. 행동의 겉모습은 보지만, 그 행동을 만들어낸 심리는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BS(Behavior Based Safety) : 외부적 관찰과 피드백을 통해 타인의 '드러난 행동'을 교정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공학적 접근 방식

비계 위 작업자의 사례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BBS 방식으로 접근하면 "안전고리 미착용"이라는 불안전행동을 발견하고 시정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그 행동의 뒤에는 베테랑 동료의 눈치, 현장의 암묵적인 분위기, 혼자만 튀고 싶지 않은 심리가 있었습니다. 행동에 대해서 지적만 해서는 그 심리가 바뀌지 않습니다.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PBS(People Based Safety, 사람 중심 안전)입니다. PBS는 행동을 관찰하되, 그 행동을 만들어낸 심리적 맥락까지 함께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안전리더가 안전심리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행동의 표면이 아니라 그 안의 심리를 볼 수 있을 때, 개입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PBS(People Based Safety) : 내면적 동기와 안전개입(Actively Caring)을 통해 자신의 '숨겨진 심리'를 변화시켜 안전을 실천하는 인본주의적 접근 방식

안전심리, 이렇게 씁니다


1. 우리 현장에 맞는 개입 — 심리를 알아야 방법이 보입니다


같은 불안전행동이라도 현장마다 원인은 다릅니다.


동료 압력이 강한 현장이 있습니다. 앞서 비계 위 작업자의 사례가 바로 이 경우입니다. "다들 그렇게 하는데 나만 튀면 이상한 사람 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은 곳입니다. 이런 현장에서 규정을 반복해서 강조하는 건 큰 효과가 없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안전에 대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누고, 이런 시간을 통해 동료 간의 인식을 함께 바꾸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한 사람을 설득하는 게 아니라 분위기를 바꾸는 것입니다.


무감각이 쌓인 현장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아무 사고가 없었던 현장이 그렇습니다. "지금껏 괜찮았으니 앞으로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현장 전체에 퍼지게 됩니다. 이런 곳엔 아차사고 사례를 함께 나누거나, 실제로 비슷한 사고가 난 외부 사례를 공유하는 것이 자극이 됩니다. 익숙함을 깨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피로와 과부하가 쌓인 현장도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안전수칙을 더 강하게 요구하는 건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먼저 환경을 조정하고, 리더가 구성원의 상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개입의 시작입니다. 한계에 몰린 사람에게 규칙이라는 짐을 더하기보다는, 리더가 그 무게를 알고 있다는 것을 구성원이 느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보이는 관심이 안전의 시작입니다.


심리를 모르면 모든 현장에 똑같은 처방을 내립니다. 반대로 심리를 알면 우리 현장 사람들에게 맞는 말과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2. "하지 말라"가 아닌 "하고 싶어지는" 환경 만들기


심리를 아는 리더는 통제보다 환경 설계에 집중합니다.


✉️ 금지 대신 안전행동을 설계한 토요타 이야기 토요타 공장에서는 작업자들이 보안경을 자꾸 벗어버리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당시 현장 관리자는 처벌 대신 작업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진짜 이유를 찾았습니다. 원인은 단순했습니다. 공장 내부의 습기와 열기 때문에 보안경에 자꾸 김이 서려 앞이 보이지 않았고, 이는 오히려 작업 속도를 늦추고 안전을 위협했던 것입니다. 토요타는 "보안경을 써라"라고 강요하는 대신 환경을 설계했습니다. 초경량의 김 서림 방지 코팅이 된 고성능 보안경을 전면 도입했고, 작업대의 높이를 조절해 보안경을 쓴 상태에서도 시야 확보가 가장 편안한 각도를 찾아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강압적인 벌점 제도 없이도 보안경 착용률은 자연스럽게 100%에 도달했습니다. 금지가 아니라 이유를 이해하고 환경을 바꾼 결과입니다.

우리 현장의 심리적 맥락을 읽고, 안전행동이 자연스러워지는 환경을 설계할 줄 알 때, 안전리더의 개입은 비로소 잔소리가 아닌 변화가 됩니다.


안전은 사람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됩니다


심리를 모르면 모든 현장에 똑같은 처방을 내립니다.


반대로 심리를 알면 우리 현장 사람들에게 맞는 말과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동료 압력이 문제인 현장에는 분위기를 바꾸는 대화를, 무감각이 쌓인 현장에는 익숙함을 깨는 자극을, 피로가 쌓인 현장에는 규칙보다 먼저 관심을 건넵니다. 처방이 달라지면 반응도 달라집니다.


안전심리를 안다는 것은 결국 사람을 안다는 것이고, 사람을 알아야 현장이 바뀝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리더가 있는 현장이, 결국 가장 안전한 현장이 됩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안전심리를 처음 접할 때 가장 좋은 출발점은 이론이 아니라 지금 우리 현장의 고민입니다.


"왜 저 사람은 알면서도 안 할까?", "교육은 했는데 왜 현장은 그대로일까?"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면, 이미 안전심리가 필요한 지점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 고민을 교육이나 워크샵의 출발점으로 삼아보세요. 현장의 언어로 시작하는 안전심리가 가장 빠르게 현장을 바꿉니다.




[SAFER Coach 세인이와 함께 생각해 보기]

  • 우리 현장에서 반복되는 불안전행동의 진짜 원인을 어떤 방식으로 파악하고 있나요?

  • 안전수칙 위반을 발견했을 때 행동 뒤의 심리까지 들여다본 적이 있나요?

  • 지금 우리 현장의 분위기는 안전행동을 자연스럽게 만드나요, 어렵게 만드나요?

  • 교육 후에도 현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나요?

  • 베테랑 작업자의 암묵적인 영향력을 안전 관리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 오랫동안 사고가 없었던 현장에서 무감각을 어떻게 알아챌 수 있나요?

  • 구성원의 피로나 과부하 상태를 관리자로서 어떻게 감지하고 있나요?

  • 지금 우리 현장에 가장 필요한 개입은 규칙 강화인가요, 환경 설계인가요?

  • 안전행동을 강요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따르게 만든 경험이 있나요?

  • 현장 구성원이 안전을 스스로 이야기하게 만들려면 무엇부터 바꿔야 할까요?


[참고문헌]

  • 문광수, 오세진. (2014). 행동기반 안전관리 (Behavior-Based Safety) 프로그램이 근로자의 안전행동과 사고에 미치는 영향: 사례연구. 대한안전경영과학회 학술대회, 69-77.

  • 이수경. (2025). 긍정심리자본과 심리적안정감이 항공사 구성원의 회복탄력성 역량에 미치는 영향-Safety II 관점의 Resilience Assessment Grid 분석. 한국항공경영학회지23(4), 77-100.

  • 임정훈, & 이형용. (2023). 안전 리더십과 리더 신뢰가 근로자 참여 및 안전 지식을 매개로 안전 행동에 미치는 영향 연구. 지능정보연구29(3), 103-123.

  • 임종민, 장문선, & 김경우. (2020). 산업현장 중대재해 경험 근로자의 심리적 외상과 안전분위기, 안전사고, 안전행동에 관한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건강25(6), 1077-1095.

  • Geller, E. S. (2021). The Psychology of Safety Handbook (2nd ed.). CRC Press. (최신판 기준)

  • Humphrey, G., & Leveson, N. (2023). Beyond Behavior-Based Safety: A systems approach to safety management. Professional Safety, 68(5), 22-29.

  • Luo, H., & Li, G. (2024). Psychological safety and peer influence: A study on safety behavior in high-risk industries. Safety Science, 170, 106-118.

  • McSween, T. E. (2022). The Values-Based Safety Process: Improving Your Safety Culture with Behavior-Based Safety. John Wiley & Sons.

  • Zohar, D. (2021). Sixty years of safety climate research: Reflections and future directions. Journal of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People and Performance, 8(2), 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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