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향, 어떻게 활용하나요?
- sam40004

- 10월 28일
- 5분 분량
5분만 투자하면 안전성향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 수 있어요! ✔ 사람에 따라 위험에 대한 인식과 반응이 다른 이유를 확인해 보세요. ✔ 안전성향검사 SAFETYID로 안전문화를 강화하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SAFETYID 기반 워크샵이 안전행동에 가져오는 효과를 확인해 보세요.
“위험하다”라고 느끼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타고난 기질, 과거의 경험, 그리고 성장 과정에서 형성된 성향 등 다양한 요인이 우리 각자의 위험 인식 방식을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기계에서 평소와 다른 소리가 들리면 즉시 작업을 멈춥니다. 반면, 또 다른 사람은 먼저 옆 동료와 상의하며 상황을 확인하려 합니다. 두 사람 모두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위험에 반응하는 방식은 다릅니다.
이 차이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위험을 인식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바로 이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이 “안전성향”입니다.
안전에도 성향이 있을까?
안전성향은 개인이 위험을 인식하고 대처하는 심리적 패턴을 보여주는 개념입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위험을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방식은 다릅니다.
안전성향검사 SAFETYID는 4개의 성격 요인과 16개의 하위요인을 기준으로 안전성향을 구분합니다. 검사를 마치면 참여자는 마치 MBTI처럼 간단한 네 글자의 유형으로 자신의 안전성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SAFETYID가 있습니다.

SAFD(평온한 호수형) : 안정과 관계를 중시하며 유연하게 대처하는 성향입니다. 조용하지만 협력적이고, 불필요한 갈등보다는 조화를 선호합니다.
SYID(외딴 불꽃형) : 안정적 기반 위에서 독립성과 도전성을 함께 지니며,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기를 좋아합니다.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데 주저함이 없지만, 때로는 팀과의 간격이 생기기도 합니다.
TAFE(온화한 정원형): 주변 변화에 민감하고 타인의 감정에도 세심하게 반응합니다. 체계와 절차를 선호하며,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려 합니다.
TYIE(흔들리는 촛불형) : 도전 의식이 강하지만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갈등을 느끼기도 합니다. 자신의 판단에 확신을 가지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되, 일정한 기준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함께합니다.
안전성향검사 SAFETYID에 대한 오해
SAFETYID에 대해 흔히 가지고 있는 오해는 “누가 더 조심성이 있는가”를 평가하는 도구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외향형과 내향형 중 더 옳거나 바람직한 것이 없듯이, SAFETYID 또한 안전에 대한 관점과 습관들에 우열을 두지 않습니다. 오히려 SAFETYID의 의미는 “나는 왜 이렇게 결정하곤 했을까?”, “내 동료는 왜 다르게 반응하지?”를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물론 안전성향 검사는 신규 직원의 채용, 또는 특정 위험 직무의 내부 배치 등 평가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조직의 안전문화 수준과 함께 분석할 경우, 사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안전성향 검사 중에서도 SAFETYID는 평가가 아닌 협력을 위한 이해에 초점을 맞춘 도구입니다. 구성원들이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더 안전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검사 결과 또한 성향 간의 우위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또 한편으로, 자신의 성격 유형을 확인하는 일은 재미가 있습니다. SAFETYID 검사 결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검사 자체에서 흥미를 느낍니다. 하지만 SAFETYID는 결과지를 한 번 훑어본 뒤 “아, 나는 이런 성향이구나”하고 넘어가기 위한 검사가 아닙니다.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더 안전하게 일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SAFETYID는 이해와 소통을 위한 출발점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안전성향검사 이후, 나와 동료의 안전성향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SAFETYID 기반 워크샵의 목적 —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더 안전하게 일하기
SAFETYID 기반 워크샵의 핵심 목적은 동료와 내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더 안전하게 일하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나의 안전성향이 가진 강점을 인식하고, 동료의 성향을 이해함으로써 협력적인 대응 방식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안전개입”입니다. 즉, 위험한 상황에서 나의 성향을 강점으로 발휘하여 실제로 동료의 안전에 개입하는 실천법을 익히는 것이 핵심입니다.
워크샵 활동 예시
캐릭터의 눈으로 위험 발견하기 : 서로 다른 안전성향을 가진 캐릭터를 배정하고, 그림 속에서 그 캐릭터의 눈에는 어떤 위험이 보이고 어떻게 반응할지를 토의합니다. 서로 다른 관점의 위험 인식 차이를 이해하면서 ‘다양한 안전의 시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측 불허 안전 토크 : 비슷한 성향끼리 혹은 반대 성향끼리 그룹을 만들어 동일한 주제에 대해 어떻게 다른 판단과 의견이 나오는지를 살펴봅니다. 각 성향이 어떤 근거로 의사결정을 내리는지 탐색하면서, 안전 판단의 다양성을 학습합니다.
동료는 나의 도움이 필요해 : 실제 위험 상황을 가정하고, 자신의 성향을 어떻게 강점으로 발휘하여 안전개입을 실천할 것인지를 연습합니다. “내가 가진 성향을 어떻게 행동으로 바꿀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실천 중심 활동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나는 왜 이런 판단을 하는가”를 깨닫고, “동료는 왜 다른 결정을 내리는가”를 이해하게 됩니다. 또한 안전이라는 막연하고도 당연한 가치가 서로의 마음과 행동 속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목적에 따른 워크샵 구성 방식
SAFETYID 기반 워크샵은 목적과 대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작업팀 단위로 진행할 수도 있고, 동일 직급이나 직무를 중심으로 운영할 수도 있으며, 관리감독자를 위한 교육 형태로도 확장할 수 있습니다.
팀 단위 워크샵은 협업 역량 강화와 공동 대응 체계 구축에 초점을 둡니다. 같은 공간과 공정을 공유하는 구성원들이 서로의 안전성향을 이해하고, 위험 상황에서 어떻게 협력할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에 적합합니다.
직무나 직책이 같은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워크샵은 현장에서 마주하는 공통 문제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장이 됩니다. 서로 다른 부서의 시각을 비교하며, 직무 특성에 맞는 안전 판단 기준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함께 탐색할 수 있습니다.
관리감독자 대상 워크샵은 구성원의 안전성향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피드백과 코칭을 수행하는 리더십 역량을 중심으로 설계됩니다. 지시하는 방식이 아닌, 심리적 안전감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안전 리더십을 학습하는 과정입니다.
구분 | 작업팀 단위 | 동일직급 | 관리감독자 |
대상·구성 | 같은 팀(리더 포함 가능) | 직무·직책이 같은 구성원(부서 상이 가능) | 관리감독자 / 조직책임자 / 현장 리더그룹 |
그룹 특성 | 같은 공정·공간·시간대에서 동일한 위험과 환경을 공유 | 서로 다른 현장을 비교하며 좋은 사례를 전파하기 유리 | 다수의 구성원을 지도하고 성과를 평가 |
교육 초점 | 팀 규범·상호보완, 동료 개입과 협업 절차 | 직급 역할 기반 판단·의사결정, 역할별 안전 커뮤니케이션 | 성향별 효과적 피드백, 안전 코칭, 심리적 안전 조성 |
다름을 이해할 때 자라나는 안전문화
MBTI가 우리의 일상에 미친 가장 큰 영향은, 서로의 차이를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안전성향검사 SAFETYID는 안전에 대한 나의 생각과 습관을 돌아보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동료의 관점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해는 안전한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안전문화를 강화하고 싶으신가요? 진정한 안전문화의 성장은 제도나 절차의 변화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행동과 관계가 바뀌는 순간에 비로소 시작됩니다. SAFETYID 기반 워크샵을 진행한 조직에서는 순응적 안전행동이 36% 증가하고, 위험행동이 42% 감소했습니다. 이는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함께 안전을 만들어가려는 관계의 변화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서로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과 대화가 쌓일수록, 조직은 안전을 개인의 책임으로 한정하지 않고 함께 지키고 만들어가는 문화로 발전합니다.
활발한 구성원 안전 참여, 세이프티온솔루션이 도와드릴게요!
교육/워크샵 (문의하기)
안전성향검사 기반 워크샵 SAFETYID : 안전성향을 MBTI처럼 쉽고 흥미롭게 알아보며 소통하고, 함께 안전하게 일하기 위한 방법을 익히는 안전 워크샵
안전선발검사 X-insight SPQ : 채용 과정에서 후보자의 위험행동을 평가해 안전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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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R Coach 세인이와 함께 생각해 보기]
안전과 관련해 “왜 저 사람은 그렇게 행동했을까?” 하고 느낀 경험이 있다면, 그 원인을 어떻게 해석하셨나요?
현재 우리 조직은 위험에 대한 인식과 대응 방식이 서로 얼마나 다르고, 그로 인해 어떤 어려움이 생기고 있나요?
구성원 간의 안전 소통이나 개입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를, 개인 성향의 차이에서 본 적이 있으신가요?
안전성향검사를 도입한다면, 그것이 우리 조직의 안전교육 또는 팀 리더십 활동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요?
검사 결과를 구성원들이 받아들이고 공유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에서 어떤 심리적 환경을 마련해야 할까요?
구성원 간 우열이나 낙인 없이 성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성향 데이터를 일회성 진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연결하기 위해 어떤 후속 활동이 필요할까요?
검사 결과를 팀 단위, 직급 단위, 리더 단위 등 어떤 방식으로 구성해 보면 우리 조직에 가장 효과적일까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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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김지민, & 문광수. (2023). 안전행동과 사고 예측을 위한 안전 성향 검사의 개발 및 현장 타당도 검증. 한국재난정보학회 학술발표대회, 211-214.
Amirah, N. A., Mahmud, R., & Yusof, M. S. (2024). Fostering a safety culture in manufacturing through safety behaviour. Heliyon, 10(2), e29488.
Grailey, K., Rankin, N. M., & Dunning, T. L. (2023). The influence of personality on psychological safety, the perception of safety and voice behaviours. PLOS ONE, 18(6), e0286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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